홋케지 절

法華寺, 법화사

朝霧の たなびく田居に 鳴く雁を 留め得むかも わが屋戸の萩

光明皇后

Hokkeji

  • 本堂の外観
  • 堂内でお経を唱える僧侶
  • 鮮やかな紫色の花菖蒲

홋케지 절은 일본의 불교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한 고묘 황후(701~760년)가 창건한 비구니절입니다. 과거 이 장소에는 고묘 황후의 부친이자, 유력 귀족이었던 후지와라노 후히토(659~720년)의 저택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이후 고묘 황후의 남편인 쇼무 천황(701~756년)이 도다이지 절(東大寺)을 일본 곳곳에 배치된 관립 사찰인 고쿠분지 절(國分寺)을 총괄하는 소고쿠분지 절(總國分寺)로 정하고, 홋케지 절을 소고쿠분니지(總國分尼寺) 비구니절로 지정했습니다. 황족이나 귀족의 딸들은 비구니가 되어 이 홋케지 절에 들어갔습니다.

‘홋케지 절’을 한자로 쓰면 법도의 꽃이라는 뜻의 ‘法華寺(법화사)’로 고묘 황후는 비구니들에게 꽃꽂이를 실천할 것을 권했습니다. 이러한 전통은 홋케지 고류라는 꽃꽂이 학파로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앙심이 매우 깊었던 고묘 황후는 사찰의 비구니들뿐만 아니라, 불우한 사람들을 돕는 일도 자신의 몫이라고 여겼습니다. 고묘 황후는 진료소를 설립하고 고아와 장애인을 위한 시설도 마련했습니다. 황후는 절 경내에 ‘가라후로’라는 욕실을 만들어 병으로 고통받는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의 때을 씻어냈다고 합니다. 가라후로는 1766년에 재건되어 지금도 경내에 서 있습니다.

홋케지 절의 다른 볼거리로는 십일면관음상과 유마거사상(모두 국보), 제비붓꽃으로 유명한 정원(국가지정사적), 17세기에 지어진 본당, 난다이몬 문(南大門, 남대문), 종루당 등이 있습니다.

홋케지 절 정원 국가지정사적 이 아름다운 정원의 돌과 식물은 17세기에 퇴위한 천황이 머무는 거처의 일부였던 교토 센토고쇼(仙洞御所) 정원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이 정원은 매년 봄이면 일제히 보라색 꽃을 피우는 제비붓꽃으로 유명한데 꽃의 개화가 절정을 맞이하는 5월에는 일반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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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霧の たなびく田居に 鳴く雁を 留め得むかも わが屋戸の萩

光明皇后

현대어 번역 「아침안개가 자욱한 논에서 우는 기러기를 우리 집의 싸리나무에 머물게 할 수 있을까」

설령 얼마나 큰 힘을 가진 존재라 할지라도, 흐르는 시간을 붙잡아 둘 수는 없네. 후지와라 가문의 딸에서 황후가 된 코묘 황후(光明皇后)에게 그 사실을 깨닫게 한 것은, 그녀가 깊이 귀의한 불법의 가르침이었을 것입니다.(만요슈 제19권・제4224번 / 광명황후)

볼거리 - 국보 및 중요문화재

Hignlights

국보 십일면관음상 본당

높이 1m의 이 상은 자비의 여신으로 자주 불리는 십일면관음의 상입니다. 관음은 중생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음식과 부를 얻는 데 도움을 주는 존재로 여겨집니다. 머리 위에 배치된 11개의 얼굴은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얼굴은 자비심과 평정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1개의 얼굴이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10개의 얼굴은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거쳐야 할 열 단계를, 맨 위의 11번째 얼굴은 깨달음에 도달한 상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전승에 따르면, 관음을 신실히 숭배했던 간다라(현재의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 위치했던 고대 왕국)의 왕이 어느 날 밤 꿈속에서 진정한 관음을 찾는다면 일본의 황후에게 배례를 올리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불상조각가 한 명을 일본에 파견했습니다. 홋케지 절에 안치된 십일면관음상은 이 조각가가 고묘 황후(701~760년)를 모델로 하여 만든 3구 중 한 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헤이안 시대(794~1185년) 초기에 제작된 이 상은 한 그루의 비자나무만으로 조각되었으며 몇 가지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연잎과 꽃봉오리를 번갈아 배열한 광배를 등 뒤에 두고 비스듬한 각도를 취한 오른발의 발끝은 위를 향해 있습니다. 이 모습은 홋케지 절을 창건한 고묘 황후가 연꽃 연못에서 발을 내딛으려 하는 순간을 표현했다고 여겨집니다. 이러한 표현은 비슷한 종류의 다른 불상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또한 팔은 길게 묘사하고 생기 넘치는 머리카락은 얇은 동판을 두드려 만들었습니다. 평소에는 비공개로 본당의 감실 내에 보관되고 있지만, 1년에 3회 일반에 공개됩니다. 이 외의 시기에는 실물 크기의 분신상이 전시됩니다.

  • 正面から見た十一面観音菩薩立像。左手に宝瓶を持っている。
  • 良質な榧の木目をいかした一木造。長年秘仏であったため状態が良い。
  • 生き生きとした髪に気品が感じられる。
  • 右足を少し前方に踏み出して親指を上げている。

국보 유마거사상 본당

이 훌륭한 상은 고대 인도의 부호이자, 석가모니의 재가제자인 유마거사의 상입니다. 높이 약 90cm의 이 상은 나라 시대(710~794년)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마찬가지로 나라에 있는 고후쿠지 절(興福寺, 흥복사)의 종교 행사와도 관련이 있다고 추정됩니다. 상의 모습은 세세한 디테일까지 정밀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옷의 표현은 흐르는 듯 사실적이고 벌린 입은 마치 신자들을 향해 말을 걸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상은 예전에는 삼베에 옻칠을 입혀 만든 건칠조로 생각되었으나, X선과 CT 스캔 조사 결과 목조임이 전문가에 의해 확인되었습니다. 2017년에는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 正面から見た維摩居士坐像。あごを引き、体を反らすようにして座っている。
  • 衣の一部が乾漆造で本体は木造である。

경내 지도

法華寺の境内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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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이해를 위한 키워드

Keywords

오마모리-이누(수호견 부적)

고묘(光明) 황후는 민중의 구제에 적극적으로 힘쓰며,보호의 의미로 직접 부적을 만들곤 했습니다. 그 이후로 이 전통은 대대로 이어져, 오늘날에는 비구니들이 호마(護摩) 의식 후의 재를 사용하여 하나하나 손수 부적을 만들고 있습니다.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 만큼, 이 부적의 수량은 많지 않으며 오로지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구할 수 있습니다.

尼僧が護摩供養後の灰を用い、ひとつひとつ手作りで作られている。

기본정보

홋케지 절
(法華寺, 법화사)

공식 웹사이트
https://hokkejimonzeki.or.jp/
관람시간
9:00~16:30 (입장마감 16:00)
관람료

성인 700엔, 초 ·중 ·고등학생 350엔

특별 관람기간 3/1~14、3/20~31、4/8~6/4

성인 800엔、초 ·중 ·고등학생 400엔

특별 관람기간 4/1~7、6/5~10、10/25~11/10

※쇼소인전(正倉院展)의 일정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인 1000엔、초 ·중 ·고등학생 500円

※화락원(華楽園)만 관람시 300엔
(단, 특별 관람기간중 화락원만 관람 불가)

※국가 사적 명승 정원 공개기간(4/1~6/10)500엔

※각종 할인은 공식 웹사이트를 확인해 주십시오.

오시는 길
나라 코츠 버스 '호케지' 정류장에서 도보 3분
전화번호
0742-33-2261

사키 지역의 기타 사찰

Tem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