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이지
西大寺
この里は 継ぎて霜や置く 夏の世に わが見し草は 黄葉ちたりけり
Saidaiji
‘서쪽의 큰 절’이라는 뜻의 사이다이지 절은 국가의 평화와 안전을 부처님께 기원하기 위한 장소로, 쇼토쿠 천황(713~770년)이 발원하여 헤이조(平城: 나라의 옛 이름)에 있는 천황의 거처인 고쇼 서쪽에 건립되었습니다. 한편, 고쇼 동쪽에는 쇼토쿠 천황의 부친인 쇼무 천황(701~756년)의 발원으로 도다이지 절(東大寺, 동대사: 동쪽의 큰 절/나라의 대불이 모셔져 있음)이 창건되었는데, 이 도다이지 절은 고쇼를 사이에 두고 사이다이지 절과 대칭을 이루도록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이다이지 절의 건설 공사는 765년에 시작되어 780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이처럼 오랜 기간이 소요된 데에는 그 규모가 거대했다는 점과 관련이 있습니다. 약 48ha에 이르는 부지에 웅장한 2개의 탑을 포함한 110여 채의 건물이 세워져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헤이안 시대(794~1185년)에 끊이지 않고 발생한 천재지변으로 당시 건축물의 대부분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가마쿠라 시대(1185~1333년) 중기에 에이손 쇼닌(1201~1290년)이 사이다이지 절을 밀교와 계율에 대해 배우는 진언율의 도량으로 다시 부흥시켰습니다. 그는 매우 열정이 넘치는 불교 교사였는데, 에이손이 확립한 사이다이지 절의 전통은 그가 사망한 지 7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 지켜지고 있습니다. 사이다이지 절은 오늘날까지 진언율종의 가르침을 전하는 중심지로 남아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신앙의 장으로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나라현 지정문화재 아이젠도(愛染堂, 애염당)
본당의 서남쪽, 동탑 터 서쪽에서 동쪽을 향해 서 있는 커다란 크기의 불당입니다. 구조는 이리모야즈쿠리 양식으로 향배(지붕이 돌출된 부분)가 설치되어 있으며, 지붕은 파도 모양의 기와를 나란히 얹은 산가와라부키 지붕으로 되어 있습니다. 원래 이 장소는 에이손 쇼닌(1201~1290년)이 거처하던 니시무로(西室, 서실)가 있던 곳이지만, 1767년에 천황가와 인연이 있던 고노에 가문이 교토의 고텐(御殿, 어전)을 사이다이지 절(西大寺, 서대사)에 봉납하면서 이 자리로 이전되었습니다. 내부는 세 구획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북쪽을 객전(내부에 장벽화와 맹장지 그림이 있음), 중앙을 내진(중앙 수미단에 비불 애염명왕을 모심), 남쪽을 오타마야(영묘로서 역대 선현의 위패를 모심. 현재는 중앙에 사후 흥정보살이라는 이름을 받은 에이손 쇼닌의 생전에 만들어진 상도 모셔져 있음)라고 합니다. 헤이안 시대 귀족들의 저택에서 보이는 신덴즈쿠리 양식의 외관으로 귀족 저택의 건축을 불당에 적용한 독특한 사당입니다.

사찰 이해를 위한 키워드
Keywords
오차모리 의식
가마쿠라 시대, 사찰의 재건에 감사한 승려 에이손(叡尊)이 참배객들에게 차를 대접한 것에서 유래한 전통 행사입니다. 지름 30cm가 넘는 커다란 찻잔이 주목을 받지만, 사이다이지에서 출토된 일본 최고(最古)의 금화 '개기승보(開基勝寶)'를 본뜬 히가시(干菓子) 역시 이 행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입니다.

기본정보
사이다이지(西大寺)
- 공식 웹사이트
- https://saidaiji.or.jp/
- 관람시간
- 8:30 ~ 16:30 (입장마감 16:00)
- 관람료
-
본당・사왕당・애염당 3곳 공통
성인 800엔, 중・고등학생 600엔, 초등학생 400엔
*취보관은 별도 요금 300엔
(연 3회 개관: 1/15 ~ 2/4, 4/20~5/10, 10/25~11/15)* 각종 할인은 공식 웹사이트를 확인해주세요
- 오시는 길
- 킨테츠 야마노-사이다이지 역에서 도보 3분
- 전화번호
- 0742-4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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